역사유적지에서 만나는 여름밤 야경여행 ‘남한산성’
홍선화
| 2014-07-07 12:03:30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세계유산인 남한산성, 북문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탐방 코스 역시 주말 낮이면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해가 내려앉을 때쯤이면 가로등만 듬성듬성 켜진 한적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남한산성은 백제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국방의 보루 역할을 한 요충지였다. 조선 인조 때는 청나라가 침략하자, 왕이 이곳으로 피신해 47일 동안 항전한 곳이기도 하다.
남한산성은 광주, 하남, 성남시와 접한 공간에 있다. 서문에서는 서울 송파구를 중심으로 강남 일대와 멀리 하남시가 아득하게 내려다보인다. 서문 성곽 아래 전망대가 마련되었는데, 야경 감상은 성곽 위쪽이 한결 운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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