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광 만끽하는 자전거도로 여행길 '군산 선유도’
홍선화
| 2013-11-08 15:40:5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군산 선유도 선착장에 내려 민박 숙소를 정하면 이들의 차량으로 손님과 짐을 실어 나르고, 이튿날 갈 때 선착장까지 모셔다준다. 또한 투숙객에게는 자전거를 1박 2일 동안 대당 1만 원에 빌려주기도 한다.
이런 선유도 선착장에서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세 갈래로 나뉜다. 우선 A코스는 대장도까지 다녀오는 도로로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는 코스다. 이 길 끝에는 선유도 일대를 한눈에 조망하기 좋은 대장봉이 있다. 선착장→시정안내소→선유도해수욕장과 망주봉 전망 포인트→초분공원→장자대교→낙조대→장자도 포구→대장교→대장도로 이어지며, 총 거리는 3.7km다.
또한 B코스는 선유도 북쪽의 몽돌해수욕장까지 다녀온다. 선착장→선유도해수욕장→망주봉 하단 해안도로→신기리 포구→전월리 포구→남악리 몽돌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총 거리는 4.7km, 다양한 해변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C코스는 선유도 남동쪽 무녀도에 다녀오는 길. 선착장→선유대교→모감주나무 군락지→무녀도 염전→무녀도 포구를 돌아오며, 총 거리는 4.3km다. 선유대교에서는 저녁노을의 매력에 빠져보기 좋다.
앞삼섬, 주삼섬, 장구도 등 올망졸망한 섬들 사이로 해가 숨고 붉게 물든 바다에 고깃배와 유람선이 부드러운 궤적을 남기며 지날 때의 장면은 선유도를 떠나도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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