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음악회 '땅속두더지, 두디'

윤용

| 2013-04-17 02:19:06

국립국악관현악단 두디 포스터 국립극장 제공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국립국악관현악단이 어린이음악회 <땅속두더지, 두디>를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 오른다.

아동·청소년극 전문 연출가 남인우가 연출을, 아이들의 내면을 극음악에 절묘하게 매치시키는 노선락이 작곡을, 베스트셀러 그림책 ‘먼지깨비’의 작가 이연실이 그림을 맡았다.

<땅속두더지, 두디>는 어떠한 인위적인 교훈이나 권선징악의 메시지도 강요하지 않는다. 오직 음악과 소리만으로 이야기를 이끌며 아이들이 순수한 아름다움을 체험하도록 돕는다.한가롭게 땅속에서 지내던 꼬마 두더지 두디는 어느 날 한통의 편지를 받는다. 땅속 생활이 싫증나 집을 나간 형 두두의 편지다. 어른 두더지들이 땅 위는 위험하여 나가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지만, 어기고 나간 형 두두는 편지를 통해 흥미진진한 땅 위 세상의 소식들을 알려준다. 이제 두디는 상상으로만 꿈꿔왔던 땅 위 세상의 온갖 소리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

4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땅속두더지, 두디>는 땅굴 모양의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감상을 위하여 넓은 무대를 객석으로 만들었고, 딱딱한 의자대신 푹신한 매트를 깔았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 품에 안길 수 있고, 공연 중 신이나면 뒹굴 수도 있다. 최근 지나치게 상업화된 어린이 공연시장에 신선한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4월 28일-5월 12일 평일 11시, 주말 2시·5시, 근로자의 날(5월 1일) 오후 2시.전석 2만원.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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