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영화 '사이코메트리'
전해원
| 2013-03-08 13:44:07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 만약 당신에게 손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만지면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러한 능력으로 미궁의 범죄 현장의 단서를 보게 된다면, 이런 발상에서 출발한 영화 <사이코메트리>가 독특한 소재와 스릴 넘치는 스토리로 3월 7일 관객들을 찾아왔다.
연쇄 아동유괴 사건을 쫓는 강력계 형사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사이코메트리의 지독한 추격을 그린 영화 <사이코메트리>는 물체와 접촉하여 과거를 읽는 능력인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관객들의 시선을 먼저 사로잡는다.
이미 해외에서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통해 선보여진 소재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한 ‘사이코메트리’ 이기에 국내 스크린에서 만나는 신선한 소재에 대한 반응은 꽤 뜨겁다.
뿐만 아니라 영화 <사이코메트리>는 집요하게 사건을 쫓는 형사와 세상과 등지고 숨어 지내는 사이코메트리의 추적 과정이 탄탄한 내러티브 속 긴장감 있게 펼쳐지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미스터리 수사극으로써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김강우가 영화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카리스마와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강력계 형사 양춘동으로 돌아왔다.
연쇄 아동유괴 사건을 쫓는 강력계 형사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사이코메트리의 지독한 추격을 그린 <사이코메트리>에서 연쇄 아동유괴 사건을 파헤치는 뻔뻔하고 능청스럽기까지 한 강력반 형사로 전격 분한 것.
그가 맡은 ‘양춘동’ 캐릭터는 짬밥 3년차 형사이자 마포서 강력반 내 최고의 문제아로 관할 구역에서 벌어진 연쇄 아동 유괴 사건은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잃은 그를 그 어느 때보다 피 끓게 한다.
수사 중 우연히 본 벽화의 그림과 사건 현장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춘동은 그림을 그린 사이코메트리 준(김범)을 추적하고, 그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목격자라 믿으며 함께 사건 해결에 나서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양춘동’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 주는 김강우는 한층 깊어 진 감정 연기로 네티즌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배우 김범이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 김준 역할을 맡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미스터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미소와 친근함을 지우고, 속내를 알 수 없는 깊은 눈빛과 미스터리한 분위기, 사이코메트리 순간의 광기가 번뜩이는 눈빛까지 캐릭터의 변화에 따른 넓은 진폭의 감정들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배우로서의 한 단계 도약을 예고하며 한껏 기대를 모은다.
독특한 소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감으로 상반기 최고의 핫이슈 영화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사이코메트리'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