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미국에 울려 퍼지는 ‘한국의 소리’

이윤지

| 2011-01-07 10:46:26

경기민요 전수자 이호연 교수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새해 벽두부터 미국 워싱턴D.C 한복판에서 ‘한국의 소리(Sound of Korea)’가 울려 퍼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14일(금) 오후 6시 30분 미국 워싱턴 D.C 소재 스미소니언 인디언박물관에서 열리는 ‘Korean American Day’ 기념공연을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3박 5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홍승찬 산학협력단장을 비롯 전통예술원 교수 및 학생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세계적 명성의 문화예술기관인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과의 교류 협정 체결(MOU)을 논의하고 재외국민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학교와 한국 전통문화를 홍보할 계획이다.

수림문화재단(이사장 김희수)이 후원하는 이번 미국 공연에는 해금연주자인 전통예술원 정수년 교수, 한국무용가 양성옥 교수, 경기민요 전수자 이호연 객원교수와 아쟁의 배런, 가야금의 정현주, 대금의 김성현, 피리의 김인기 등 예술사․전문사 학생 등 7명이 무대에 올라 한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인다.

생소병주 ‘수룡음’을 시작으로 대금독주 ‘청성곡’, 해금산조, 상령산 舞, 가야금독주 ‘영목(靈木)’, 해금독주 ‘모놀로그(monologue)', 민요 ’긴아리랑․이별가‘, 무용 ’죽향(竹香)‘, 해금과 가야금을 위한 이중주 ’엇소리‘, ’아리랑‘ 등 우리의 소리와 춤으로 꾸며진다.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앞으로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과 교류 협정을 체결해 교내 우수콘텐츠를 해외에 진출시키고, 재학생들에게는 특별한 공연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감각의 예술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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