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영화랑 놀자" 7월15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장수진

sujinchang@naver.com | 2010-07-05 14:50:56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 15일~25일까지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2010)가 개막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어느새 열 네 번째 축제를 맞게 된 PiFan은 지금까지 열 세 번의 영화제를 치르는 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진화된 영화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참이다.

이번 PiFan2010은 사랑, 환상, 모험이란 주제로 ‘관객중심의 영화제, 재미있는 영화제, 가까이 있는 영화제’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관객들이 영화제에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사전축하 행사와 판타스틱 콘서트, 피판무브먼트, 무료상영회, 관객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무엇보다 이번 PiFan2010은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며 더욱 성숙한 영화제를 위한 노력을 쉼 없이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PiFan2010에는 공식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부문으로 최근 1년 동안 완성된 작품의 호러,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12편이 초대 되었으며 부천 초이스 단편에 12편, 전 세계 장르영화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PiFan의 핵심 섹션인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에 40편, 뛰어난 재능과 감성의 스트레인지 오마쥬 섹션에 3편, 실험성과 대중성 장르영화와 예술영화의 경계를 허물고 영화의 즐거움을 선사할 비전 익스프레스 섹션에 20편, 강철심장이 아니면 감상하기 힘든 ‘센’ 영화 금지구역 섹션에 4편 그 밖에 패밀리 판타, 애니 판타, 판타스틱 단편걸작선 섹션이 마련됐다.
또한 특별전을 통해 독특한 철학과 관점으로 전무후무한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보였던 테리 길리엄의 상상극장과 회고전으로 한국 토종의 액션을 선보이며 한국형 무협액션의 시작을 알렸던 감독 이두용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다양한 색깔로 상상의 세계를 스크린에 수놓을 42개국 193편의 영화를 취향에 맞게 골라 보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장마와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 하나! 7월에는 부천에서 영화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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