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 언론 시사회 열려

장수진

sujinchang@naver.com | 2010-05-07 13:43:56

하녀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임상수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김기영감독님의 작품을 잊어 버리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잊어버렸다. 이 캐릭터를 가지고 내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했다”며 임상수감독의 ‘하녀’로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파격적인 에로틱 서스펜스를 표방하는 영화 ‘하녀’는 고품격 미술품으로 장식한 대저택을 배경으로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통해 누구나 하녀근성을 갖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스릴러의 긴장보다 욕망을 감추지 못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인간들의 군상이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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