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조봉에서 바라보는 덕적도 황금해변

장수진

sujinchang@naver.com | 2010-05-03 11:28:49

산림욕장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한들한들 덕적도의 바닷바람을 쐬며 덕적 바닷가를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덕적도의 능선을 따라 걷는 섬산행은 또 다른 여행의 맛을 느끼게 한다. 덕적도에는 국수봉(314m)과 비조봉(292m)등이 있는데 국수봉이 더 높기는 하지만 날개를 파닥이며 하늘로 비상한다는 비조봉이 전망은 더 좋다. 비조봉 정상인 비조정에 올라서면 문갑도, 선갑도, 각흘도, 백아도까지 30여개의 덕적군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비조봉에서 운주봉을 끼고 국수봉까지 덕적도를 종주할 수 있는데 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 걸린다. 국수봉에서 바갓수로봉을 향하는 능선길은 4시간, 비조봉만 넘는 능선길은 3시간 정도로 섬 곳곳에 등산로가 잘 되어 있다. 올망졸망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발아래 펼쳐지는 섬 산행이 제 맛이다. 덕적도는 등산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해안에서 바다낚시가 가능하고 갯바위에서 소라, 굴, 게, 등 겟것을 잡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면 더 없이 좋다. <<여행정보>> 한국관광공사 * 대중교통 정보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