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지진희, 양익준 주연의 <집 나온 남자들> '반전'으로 시작해 '반전' 없는 영화로

장수진

sujinchang@naver.com | 2010-04-06 21:59:24

집나온남자들2

[시사투데이 장수진기자] 흥미로운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집 나온 남자들>이 4월 8일 개봉을 앞두고 3월 31일 왕십리CGV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집 나온 남자들>은 2006년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연출했던 이하 감독의 신작 코미디 영화로 이하 감독과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지진희, 독립영화 <똥파리>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주연을 맡았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이문식은 코믹하면서도 가슴 찡한 연기를 선보이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완벽한 외모, 섹시한 보이스의 인기 음악평론가 성희(지진희)는 어느 날 라디오 생방송 중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하고 십년지기 친구 동민(양익준)과 도망치듯 강릉으로 떠난다. 이튿날 ‘폼 나게’ 공중전화로 아내 영심(김규리)에게 전화를 걸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죄책감에 시달리던 두 남자는 결국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이게 웬일? 아내는 한 통의 편지만을 남기고 집을 나가버렸다. 그것도 치사하게 남편보다 하루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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