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식객:김치전쟁> 두 번째 맛 대결!
이윤지
news25@sisatoday.co.kr | 2010-02-04 21:12:20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2007년 3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강우 주연의 <식객>에 이어 두 번째 맛 대결인 <식객:김치전쟁>은 배우 김정은과 진구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식객:김치전쟁>은 이 시대 마지막 어머니의 손맛을 간직한 ‘춘양각’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식객 성찬(진구)과 ‘춘양각’이 지우고 싶은 과거일 뿐인 세계적인 쉐프 배장은(김정은)의 불꽃 튀는 요리 대결이 펼친다.
백동훈감독은 식객이 이미 드라마와 영화로 성공해 연출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원작이나 드라마와 상관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연출했다고 한다. 김치에 대한 추억과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영화 <식객:김치전쟁>에서는 음식보다는 드라마에 무게 중심을 둔 것이 전작과 다른 점이다. 이번 영화에서 김정은은 기존의 밝고 명랑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캐릭터를 맡아 연기변신을 꾀하고 있다. 김강우, 김래원에 이은 3대 식객 역의
‘진구’는 역대 식객 중 가장 힘을 뺀, 편안하고 털털한 성찬을 그려낸다. 영화 <마더>를 통해 2009년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진구는 이번 영화에서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진솔한 매력을 선보인다.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한 이보희씨는 춘양각의 정신적 지주이자, 천재 요리사들의 어머니역을 조용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그려낸다. 그 밖에 최종원, 성지루, 김영옥, 추자현 등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든다.
마음을 움직이는 맛을 찾아, 유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며 성숙해가는 천재 요리사들의도전을 담은 영화 <식객:김치전쟁>은 1월 2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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