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사로잡은 우리춤 우리가락
김세미
news25@sisatoday.co.kr | 2009-11-18 10:40:45
최고의 춤과 연주로 ‘케일리 후베 코레’라 극찬 받아
한류 열풍이 가장 뜨거운 전통음악의 본향 이란을 찾은 국립국악원 공연단의 우리 전통 춤과 음악, 그리고 판소리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09년 11월 14일과 15일 이틀간 테헤란 시립극장(Shahr Theater)에서 펼쳐진 최고 수준의 우리 전통 춤과 음악의 향연을 선보였다. 극장을 찾은 1000여명의 이란 관객들은 춤과 연주 하나 하나가 끝날 때 마다 끝임 없는 박수와 ‘케일리 후베 코레’라는 환호성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5월 달에 이란 최초로 한국 전래동화를 이란어로 번역한 푸네 네다이는 공연 직후 “왜 한류가 전 세계로 무섭게 뻗어 나가는지 궁금해 했는데, 오늘 공연을 직접 보니 절제되고 기품있다”며 “때로는 화려하고 장엄한 한국의 전통공연 속에 그 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김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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