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으로 온(溫)맵시, 우리집은 20℃
이윤지
news25@sisatoday.co.kr | 2009-11-13 11:24:41
내복입기 생활화를 위한 고마운 사람에게 내복보내기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11월 13일(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동절기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배 출 감소를 위한 내복입기 캠페인으로 ‘고마운 사람에게 내복보내’ 행사를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겨울철 에너지 소비를 줄임으로써 급증하는 에너지 수입을 감소시키고 탄소 배출을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내복입기 행사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선도 부처로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범국민 내복입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 시켜나갈 계획이다. 추운 겨울 내복입기는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외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경우 고혈압, 당뇨, 혈액순환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과 노인들의 체온 관리를 도와 이들의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내복을 입으면 과도한 난방으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의 질환을 방지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와 시민들이 내복을 현장에서 구입해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내복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국민들이 내복입기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미스코리아를 내복입기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젊은 여성의 내복입기를 독려할 예정이다. 행사의 수익금은 소외 가정의 아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전액 굿네이버스에 기부된다. 아울러 내복입기 범국민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이날 캠페인에는 전국적 조직을 갖춘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재창),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승제), 한국자유총연맹(회장 박창달)도 함께 참여해 행안부와 내복입기 및 에너지 절약 실천 협약식을 체결, 겨울철 내복입기를 적극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내복입기의 경제적 효과-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립도는 3%로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
▶ 내복을 입으면 최소 3℃의 보온효과가 발생해 온 국민이 내복을 입을 경우 겨울철 난방 에너지 소비량은 20% 가량 감소
▶ 실내온도를 1℃ 내리면 연간 약 700억원의 에너지 수입비용 절약 효과 발생
▶ 내복을 입어 에너지소비 20% 감소시, 연간 이산화탄소 약 2,400만톤 감축 가능
* 온(溫) 맵시란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고 겨울을 따듯하게 보낸다는 의미의 ‘온’과 옷을 차려입은 모양새·스타일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조합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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