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국가브랜드 가치상승이 경제에 도움된다고 생각
김선숙
news25@sisatoday.co.kr | 2009-01-20 10:40:23
우리 국민 10명중 9명은 국가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해외에서의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브랜드 제고 활동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통합적인 조직이나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86.4%에 달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해외에서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가치 현황에 대해‘보통이거나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2/3 수준을 넘는 73.9%로 나타났다.
낮게 평가되는 이유(중복응답)로는‘우리나라가 정치/사회적으로 불안한 국가라는 이미지’(58.3%)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미흡’(45.5%),‘분단국가 이미지’(41.2%), ‘우리나라가 외국에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아서’(40.3%)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이 한국 또는 한국인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 것 같은가 하는 질문에 긍정적인 이미지로 부지런하다, 월드컵, 88올림픽, 부정적 이미지로는 빨리빨리, 분단국가, 한국전쟁 등이 상위에 꼽혔다.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국민들의 국가브랜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31.3%)’를 1순위로 꼽았으며 ‘국가브랜드 제고 활동에 대한 체계적 관리’(26.5%),‘민간 대기업과의 적극적 협력’(24.8%)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하는 과제(중복응답)로‘IT 강국 이미지 부각’(47.2%),‘한국적인 문화콘텐츠 확산’(32.2%),‘불안한 국가이미지 탈피’(31.6%) 등의 순으로 응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의 확산과 더불어 부정적 이미지에 대한 관리도 동시에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87.8%)는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캠페인 추진시 이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비율도 6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12.20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였다.
김선숙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