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느로 가는 가장 멀고도 웃기는 여행-Mr. Bean's Holiday

이미현

news25@sisatoday.co.kr | 2007-08-06 16: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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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누군가가 만약 우울해 한다면 그에게 다가가 이 한 마디를 슬쩍 던져 볼 것“미스터 빈”, 찰리 채플린 이후 가장 강력한 월드와이드 몸 개그를 보여주었던 인물이 아닐까싶다. 이번 여름 방학과 휴가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100% 가족을 위한 영화가 개봉된다.

는 미스터 빈이 교회의 추첨행사를 통해 프랑스 칸느 여행권을 얻으면서 시작된다. 비디오 캠을 들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미스터 빈, 그러나 그는 프랑스에서 한 소년과 여배우를 만나 친구가 되어 칸느로 향한다. 이 세 사람은 각각 영국, 러시아, 프랑스 출신이지만 칸느로 함께 가는 그들은 마치 한 가족과도 같다.

낯선 곳에서 위기를 맞을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세 사람의 관계 영화 는 어른과 소년이 친구가 되고 낯선 이들이 가족처럼 가까워지는 과정을 통해 우정과 가족애를 순도 높은 웃음으로 녹여낸다.

여기에 런던에서부터 프랑스 칸느까지 영화의 배경은 진짜 휴가를 떠난 기분이 들 만큼 환상적이고 아름답다. 혹시 올여름 런던과 파리 그리고 프랑스 남부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더욱 눈 여겨봐야 할 영화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웃을 수 있을 영화 가 찾아온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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