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픕니다...당신을 알아보지 못 할까 봐...
이미현
news25@sisatoday.co.kr | 2007-05-04 11:28:05
은 일본에서 대중소설에 수여되는 가장 권위 있는 ‘아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한 ‘오가와라히로시’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글의 행간에서 조차 절절
한 슬픔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에서 수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신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의 현실은 2004년 봄부터 2010년 가을까지의 시점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기간 동안 '사에키‘가 격는 변화는, 자신의 병이 밝혀지면서 회사를 관둬야했고, 그 사
이 딸이 결혼을 하고 손녀까지 보게 된다. 그러나 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며 변해가는 인생의 흐름 속에서 주인공이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더욱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이라는 역설적인 타이틀이 말해주듯이 인간은
과거의 기억으로 만들어져 가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이 있어도 미래를 향해 살아간다는 심도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와 현실감을 잘 살린 은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 내러티브로 인해 보는 이에게 더욱 큰 감동과 강한 삶의 에너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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