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2030년 준공 목표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5-08-27 23:48:29
-1조7968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1만1562명 고용유발 효과
[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28일 밝혔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412만㎡ 부지에 바이오산업을 유치하는 국가산업단지다.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중심으로 주거 및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바이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 초기부터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바이오 기업, 주거 및 상업 시설을 함께 배치해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 혁신시스템을 갖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송은 이미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폴리스 등 기존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을 비롯해 바이오 기업과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국가 의료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 양성과 혁신 성장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산단 조성으로 1조7968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1만1562명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여기에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까지 추가로 조성되면 오송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중추 거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케이(K)-바이오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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