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7월 4일 전면 개장..야간 콘탠츠 확대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6-30 23:18:44
-무인 보관함·모래털이기·세족기 24시간 운영
[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속초시는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4일까지 속초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속초해수욕장은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대폭 확장한다. 한적한 여름을 원하는 피서객을 위해 등대해수욕장도 운영에 돌입한다.
속초해수욕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동 발표한 ‘지난해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해수욕장 27곳’에 선정된 것은 물론 ‘올여름 가볼 만한 지도 여름해변편’에 뽑혔다.
시는 이러한 수요를 기반으로 단순 피서지를 넘어 ‘머무는 해변 도시’로 도약을 노리며 야간 콘텐츠 대폭 확장에 나선다.
우선 동해안 해수욕장 최초로 진행했던 야간개장은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이 기간 중 밤 9시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정착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백사장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속초)’는 같은 기간 매일 밤 9시와 10시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여름 바다에 감성을 더해줄 축제 콘텐츠도 마련된다. ‘2025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로 이름 붙여질 이 행사는 8월 1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편의성 개선도 눈에 띈다. 무인 보관함·모래털이기·세족기를 24시간 운영하고 임시주차장 포장을 완료해 주차 여건도 개선했다.
해변 휠체어와 장애인 쉼터 운영 등 배려 관광 요소도 함께 마련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한편, 여름을 대표하는 대형 공연도 줄줄이 열린다. 7월 26일 ‘싸이 흠뻑쇼 SUMMERSWAG 2025 속초’, 8월 23일 ‘워터밤 속초 2025’가 각각 개최돼 전국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여름, 속초시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야간관광을 중심으로 여름철 관광 활성화를 이뤄낼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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