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예약..내달 11일부터 68개 노선 170회 확대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5-07-29 23:11:46
[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출퇴근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11일부터 좌석예약제를 확대한다.
광역버스 좌석 예약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류소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탑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영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65개 노선 중 31개에서 평균 예약률은 80% 이상을 보였다.
국토부는 광역버스 좌석 예약 서비스를 보다 많은 노선에서 다양한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 노선과 운행횟수를 68개 노선에서 하루 170회 운영한다.
지역별로는 수원시는 42회에서 48회, 용인시는 34회에서 41회, 성남시는 9회에서 11회, 의정부시는 2회에서 4회, 남양주시는 12회에서 13회, 안양시는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이번에 확대되는 노선은 기존의 일반 이용객들도 불편 없이 탑승할 수 있도록 예약자와 비예약자가 모두 탑승할 수 있는 혼용제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예약자가 우선 탑승하고 비예약자는 잔여 좌석에 탑승이 가능하다.
편리한 좌석 예약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 기능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예약 차량의 도착 예정시간만 표출돼 차량 위치는 별도 앱이나 정류장 모니터를 통해 확인해야 했다. 앞으로는 예약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차량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서비스를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면서 혼잡한 출퇴근길의 피로를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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