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감상하며 온천욕 즐겨요..'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 선정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09-30 23:10:51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번 가을철 전국 곳곳의 단풍명소와 함께 즐기기 좋은 ‘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10곳은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단풍명소 인근 온천 8곳과 지역 대표 온천축제와 연계해 체험할 수 있는 온천 2곳이다.
먼저 국립공원, 숲과 계곡 등 자연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온천욕과 단풍 감상을 함께 하기 좋은 온천을 선정했다.
대구 동구에서는 팔공산 단풍축제(10.23.~10.27.) 기간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강원 제1호 온천이 있는 속초시 ‘척산온천지구’는 반세기의 긴 역사를 지닌 지역 대표 휴양명소다. 인근 설악산국립공원은 단풍 절정기에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으로 천연 온천수가 공급되는 척산족욕공원에서는 산행 후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월 강원 지질·생태명소로 선정된 '가곡 유황온천 마을(강원 삼척시)'은 국민 여가 캠핑장과 연계돼 숙박 편의성을 더한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직접 조성한 곳으로 2023년 3월 개장해 최신식 온천시설과 친환경적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 우수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석정온천지구(전북 고창)’는 게르마늄 성분의 다양한 온천 테마탕을 갖추고 있는 치유형 온천이다. 인근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은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인근에는 온천, 야외노천탕, 숙박시설, 등산로를 갖춘 복합휴양시설이 조성돼 있다.
경북 영주시에서는 소백산국립공원과 부석사 일대의 단풍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기기 좋다. 지역 대표 축제인 풍기인삼축제(10.18.~10.26.) 기간에는 인삼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건강한 가을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내 대표 온천지역에서는 온천 축제도 함께 열려 방문객의 볼거리를 더한다.
충남 아산시 아산스파비스 일대에서는 10월 25, 26일 양일 간 '제3회 아산온천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온천둘레길 스탬프 이벤트, 온천수 제품 체험 및 판매 등 온천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산 3대온천인 아산온천, 도고온천, 온양온천 홍보관이 함께 운영돼 온천도시 아산의 매력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10월 11일부터 11월 9일까지 '2025 유성온천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온천 되살리기 대작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성온천지구 주요 지점(유림공원~유성온천족욕체험장)에서 온천·족욕·러닝 인증이벤트, 팝업스토어, 거리문화공연, 온천탕 포토존, 야간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여행객에게는 최대 4만원의 관내 숙박업소 할인이 지원된다. 유성국화축제(10.18.~11.2.)도 함께 개최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온천협회 누리집(hotspr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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