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울진지역 산불 피해지..'국립 생태숲' 최초 지정

시사투데이

master@sisatoday.co.kr | 2025-08-12 23:06:30

산불 피해지 복원·연구·교육과 함께 '국립울진산림생태원' 조성

 산림청은 경상북도 울진군 덕구리 및 상당리 일원에 총 47.6헥타르(ha)의 산림을 ‘국립울진생태숲’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국립울진생태숲은 국가가 직접 지정하고 관리하는 최초의 생태숲이다. 대형산불로 인해 훼손된 숲 복원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연구, 교육, 체험 등의 목적을 갖고 있다. 2022년 울진지역 산불피해지 중 약 71%는 자연복원하고 있다.

산불피해지 중 생태복원 중인 국립울진생태숲지정대상지

그동안 생태숲은 산림청장 또는 지방자체단체의 장이 산림생태계의 안정과 산림 생물다양성의 유지·증진, 연구·교육, 탐방·체험 등의 목적을 위해 필요한 산림을 지정해 왔다.

현재까지 지정된 경상북도 10개소, 전라남도 9개소, 경상남도 9개소 등의 순으로 총 49개소의 생태숲 모두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청은 국립울진생태숲 지정과 연계해 최초로 국립울진산림생태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산림청이 관리 주체로 지난해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으로 202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박영환 산림청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산불로 훼손된 산림의 복원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연구와 교육 등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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