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부 해바라기센터 개소..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통합 지원
이지연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7-28 23:05:58
-전남남부센터 포함해 전국 41개소 운영
[시사투데이 = 이지연 기자] 전남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를 입었을 때 보다 가까운 시설에서 신속하게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오후 전남 강진군 강진의료원에서 ‘전남남부해바라기센터(위기지원형)’ 개소식을 열고 전라남도청, 전남경찰청, 강진의료원과 함께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전남남부해바라기센터는 지난 6월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폭력통합지원센터다.
이번에 개소한 전남남부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4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해바라기센터는 지난해 2만3021명의 피해자를 지원한 바 있다. 상담지원 12만5810건, 의료지원 9만3908건, 수사·법률지원 6만542건 등 총 39만여 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전남남부해바라기센터는 전라남도 강진의료원이 운영을 맡아 의료원 내 별도의 독립 공간에 설치된다. 상담실, 진료실, 대기실,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등을 갖추고 상담원, 간호사, 여성 경찰관 등 전문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전남 서남부 지역에 전남남부해바라기센터를 개소해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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