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창작자 단막극 제작 지원 강화..예산 2배 확대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7-08 22:57:45

-우수한 신인 작가·연출 등 창작자들 데뷔 도와
-올해 15편 제작 지원

[시사투데이 = 이지혜 기자] 정부가 신인 창작자들의 단막극 제작 지원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 예산을 2배로 확대하고 15편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단막극은 신인 작가, 연출, 배우들의 등용 무대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편 드라마(시리즈)의 제작 역량을 키워온 출발점이기도 하다. 

문체부는 참신하고 우수한 신인 작가, 연출 등 창작자들의 데뷔를 돕기 위해 2023년부터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씨제이이앤엠(CJENM)과 협업해 단막극을 제작해 티브이엔(tvN)과 티빙(TVING)에 시범사업으로 방영했다. 지난해에는 방송영상제작사를 대상으로 신진 창작자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예산을 2배 확대해 20억 원을 투입, 작품 15편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지원작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를 포함한 6편이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편집상 등 총 7개의 상을 받았다. 그 중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제1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국제경쟁 부문 단막극 작품상까지 받았다.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 포스터

지난해 지원작 <고물상 미란이> 등 4편은 ‘제58회 휴스턴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 갔고 금상을 받은 <덕후의 딸>은 국내에서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신인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단막극에 대한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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