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단기간 취업 잘 되는 자격증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정인수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9-28 22:56:02
[시사투데이 = 정인수 기자] 중장년이 취득 후 6개월 내 취업이 잘 되는 자격증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첫 취업처에서 월급이 가장 많은 자격증인 '타워크레인 운전기능사'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만 50세 이상 만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취업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중장년이 취득하면 좋은 유망 자격을 소개했다.
분석 대상 기간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만 50세 이상 중장년 자격 취득자 약 51만 명의 데이터 중 취득일 당시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실업자’ 약 24만 명의 성과를 비교해 추천할만한 자격을 뽑았다.
우선 자격 취득 후 6개월 이내 취업률이 가장 높은 자격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로 자격 취득자의 54.3%가 ‘6개월 이내’ 취업에 성공했다. 이어 단기간 내 취업 성과가 높은 자격에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 등이 있었다.
자격 취득 후 첫 취업처에서의 월 보수액이 가장 높은 자격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가 36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천공기운전기능사(326만원), 불도저운전기능사(295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284만원), 철근기능사(284만원) 등도 취업 후 임금수준이 높았다.
공조냉동기계기능사의 경우 고용 안정성도 가장 높일 수 있는 것으로 꼽혔다. 이 자격 취득 이후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간의 비중이 46.7%로 절반에 가까웠다.
그 외에도 에너지관리기능사(45.2%), 승강기기능사(42.7%), 산림기능사(42.0%), 전기기능사(41.4%) 등도 일자리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분석됐다.
취업도 잘 되고 기업의 채용 수요도 많은 유망 자격으로는 에너지관리기능사가 꼽혔다. 에너지관리기능사 자격의 취업 성과 순위를 보면 취업률은 2위, 임금수준은 16위, 고용 안정성은 2위에 해당했다.
고용부는 중장년의 유망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폴리텍 중장년 특화훈련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올해 본예산 목표 인원 2800명 대비 5천여 명을 증원한 7700명 규모로 정부안이 편성됐다.
해당 정보는 고용24 누리집(www.work24.go.kr)에 접속해 ‘직업 능력 개발’ 항목의 ‘훈련 통합검색’ 창을 열고 검색어에 자격증 명을 입력해 모집 중인 훈련 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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