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강화..내년 예산 884억원 투입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9-23 22:46:23

새일센터 취·창업 지원 및 경력단절예방 강화

[시사투데이 = 이한별 기자] 여성가족부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 884억 원에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취·창업 지원과 경력단절 예방사업 분야의 예산을 확대해 반영했다. 

이는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 강화’라는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것.

새일센터는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구직상담, 직업교육훈련, 일 경험, 취업지원, 사후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취업지원 전문기관이다. 현재 전국 159곳이 운영 중이다. 

우선 디지털건강관리(헬스케어) 기획·인공지능(AI) 활용 마케팅 실무과정 등 99개 고부가가치 직종 및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확대한다. 훈련과정도 17개 시도로 확대된다. 

지역별 기업 수요를 반영한 '지역주도형 직업교육훈련 과정'도 지자체 주도로 운영해 지역 내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력단절이 집중되는 30~40대 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전담 상담사가 심층상담 및 경력설계를 제공하는 경력이음 사례관리 전담 인력도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한다.

여성창업 지원을 위해 창업전담인력이 배치된 새일센터 40개소를 중심으로 단계별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창업전담 인력이 없는 지역에는 ‘찾아가는 창업상담’을 15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경력단절로 인한 개인·사회적 손실 방지를 위해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 및 직장문화 개선을 지원하는 경력단절예방사업을 80개소에서 90개소로 확대한다.

육아·가족돌봄·진로적성 부적합 등 경력단절 위기여성에게는 생애주기별 경력개발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에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전문가 상담(컨설팅)·교육을 제공해 사전적 경력단절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민경 여가부 장관은 “앞으로도 새일센터를 중심으로 여성들이 경력을 지속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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