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민간 진해신항 개발사업 통한 지역 상생 실현

[시사투데이 = 이선아 기자] 해양수산부는 최근 부산항 진해신항 정부부문 기반시설 개발사업 착공의 마지막 절차였던 어업보상 약정서 체결을 1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진해신항 개발 어업보상 약정 체결 완료(항만개발과)

부산항 진해신항은 선박 대형화, ‘컨’물동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2조6천억 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항만 개발사업이다. 이번 어업보상 약정서가 체결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항만 개발 공사에 착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변 어업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역 어민들에게 어업피해 보상을 진행해 어업피해 보상 약정 체결이 완료돼야 한다.

해수부는 진해신항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정부·민간·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사업 계획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부터는 어업피해 보상 약정을 체결하고자 지자체·부산항만공사(BPA) 등으로 이뤄진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수십 차례 어민들과의 집중적인 협의를 거쳐 약정서 체결을 마무리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지정학적 장점이 뛰어난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거점 항만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항 진해신항을 글로벌 메가포트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부문 개발사업을 적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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