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타임스퀘어 ‘광화문'에 옥외광고 본격 가동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09-04 22:36:55
-2023년 12월 지정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모두 본격 가동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행정안전부는 2023년 말 지정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광고물의 크기, 모양, 설치방법 등 옥외광고와 관련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자유로운 광고물 설치를 허용하는 규제완화 시범구역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초대형, 고화질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옥외광고를 통해 새로운 도시 명소를 만들고 옥외광고 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우리나라는 2016년 12월 서울 코엑스 일대가 제1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2023년 12월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서울 명동관광특구, 부산 해운대해변이 추가 지정됐다.
제2기 자유표시구역은 지난해 11월 명동관광특구를 시작으로 올해 6월 부산 해운대해변이 문을 열었다. 이어 9월 5일 광화문광장이 공식 점등 행사를 개최하면서 모든 구역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지정 후 2018년부터 5년 간 40여 개의 대·중·소 기업이 참여해 총 157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은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받고 운영계획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 후 행안부에서 지정한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서커스, 일본 오사카의 도톤보리 등이 유명한 해외 유사 사례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