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공무원 연금수급자 대출서비스 실시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11-05 22:27:24

금융결제원, 5일부터 공무원연금공단과 11개 금융회사 협력

[시사투데이 = 이지혜 기자] 금융결제원은 5일부터 공무원연금공단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1개 금융회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공무원 연금수급자 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공동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공무원 연금수급자 대출서비스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퇴직공무원 등 연금수급자가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 공단 홈페이지에서 연금지급사실확인서를 직접 발급 출력해 금융회사에 제출하고 금융회사는 확인서 진위여부를 공단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금융공동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대출 신청과 동시에 디지털 연금지급사실확인서를 실시간 발급 검증해 연금수급자는 사전에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고 연금지급정보의 위변조 가능성도 원천 차단된다.

또한 대출 승인과 상환 내역이 공단과 금융회사 간 안전하게 암호화돼 실시간 송수신됨에 따라 금융회사는 중복대출 방지 등 사후관리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재직공무원은 2023년 11월부터 공무원 알선대출서비스 이용 시 융자추천서를 사전에 발급받지 않고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발급 검증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퇴직공무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공공기관·금융회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서류 없는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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