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환경의 날'..자생식물·산림생물다양성 바로 알기 추진
이지연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6-04 22:25:42
국립세종수목원 방문 입장객에 기후변화 취약종 '돈나무 300그루' 분양
국립세종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에서 섬숲 및 도서지역 복원을 위한 자생식물을 키우고 있다
[시사투데이 = 이지연 기자] 산림청은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자생식물공급센터인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자생식물과 산림생물다양성 바로 알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자생식물은 해당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적응한 식물로 무분별한 외래식물 도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방지할 수 있어 생태복원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재 국립세종수목원 내 자생식물공급센터에는 돈나무는 물론 산림생태복원의 재료인 굴참나무, 물푸레나무 등 자생식물을 키우며 산불피해지·섬숲·멸종위기종 복원 등을 위해 공급된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있어 산림환경과 자생식물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
5일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하는 입장객에게 자생식물이자 기후변화 취약종인 돈나무 300그루를 분양하고 특성과 관리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자생식물을 이해하고 직접 돌보는 과정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행동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국민들이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고 산림환경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