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산단 10개소 AI 전환 본격..2028년까지 1400억원 지원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5-06-17 22:25:36
[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정부가 10개 산업단지를 선정해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신규 추진하는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이달 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24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디지털·저탄소 인프라 구축, 입주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해 왔다.
2019년 창원, 반월시화, 인천남동, 구미를 시작으로 올해 아산부곡, 충주,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지정됐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산업 현장에서 AI를 본격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산업부는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중 총 10개소의 산단을 선정해 2028년까지 개소당 140억 원씩 총 14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019∼2024년 간 지정된 21개 산단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되며 올해 5월 지정돼 아직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이 구성되지 않은 3개 산단은 제외된다.
선정된 산단별로 AI 도입이 시급한 특화·전략 업종을 중심으로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지원, 산단 AX 마스터플랜 수립 및 AX 얼라이언스 운영 등을 추진해 산단 인공지능 전환의 다양한 모델을 구축하고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이달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오는 20일 대구 한국산업단지공단 KICOX홀에서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상세 내용은 ‘산업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단지공단(www.kicox.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AI가 혁신적인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며 “우리 산업단지가 AI 기반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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