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재시장 공급망 개선..완주·장수 산림경영단지 팸투어 개최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11-14 21:52:22
일반 산림과 비교 단위면적당 목재생산량 약 80% 이상 높아
장수 선도단지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산림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과 장수군에 위치한 선도 산림경영단지에서 산주, 목재산업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국산 목재 공급망 혁신을 위한 팸투어(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산림경영의 규모화·집약화를 통한 산림비즈니스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산림청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 전국 29개 단지에 여의도 면적의 약 200배인 5만7천 헥타르(ha)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선도 산림경영단지에서는 우리나라 연간 목재생산량의 약 1.5%인 7만6천 입방미터(m3) 가량의 목재를 생산하고 있다. 일반 산림과 비교했을 때 단위면적당 목재생산량이 약 80% 이상 높아 활발한 경영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팸투어는 ‘국산 목재 공급망 개선’ 목적으로 처음 개최됐다. 선도 산림경영단지 참여 산주와 목재 산업계, 임업 분야 전문가 등이 모여 장기공급계약 추진, 목재 유통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국내 목재시장의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전체 산림의 약 70%를 차지하는 사유림 소유자와 목재산업계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우리나라 목재 자원의 생산-유통-이용을 아우르는 공급망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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