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환승, 지하에서 한번에 연결 '환승광장' 조성 본격

정인수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9-25 20:35:48

26일 오후 2시 ‘양재역 환승코어 설계 용역’ 착수보고 시작

[시사투데이 = 정인수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6일 오후 2시 서초구청이 진행하는 ‘양재역 환승코어 설계 용역’ 착수보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재역은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가고 강남대로를 경유하는 약 100여개의 버스노선이 위치하고 있다. GTX-C 개통까지 예정돼 향후 대중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반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간 환승거리가 길고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인해 매우 혼잡해 환승이 불편한 상황이다. 

대광위는 양재역을 이용하는 환승객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초구의 요청으로 관계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양재역 환승코어 추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양재역 환승코어는 GTX-C, 3호선, 신분당선 간 이동 거리를 줄이기 위해 지하에서 한번에 연결하는 환승광장으로 이번 용역을 통해 설계를 진행해 GTX-C와 함께 준공될 예정이다.

환승코어 예상 조감도

양재역 환승코어를 통해 대중교통 간 신속한 환승이 가능할 뿐 아니라 양재역 상부의 보행공간을 확보해 현재 협소한 양재역 일대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문화·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인접 부지에 계획중인 지하 버스환승센터로 바로 연결돼 장래 철도-버스 간 환승객들도 지상부까지 이동하지 않고 실내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이용객들이 양재역 환승코어를 통해 GTX-C 등 각 교통수단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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