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문막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12년 만에 분양 완료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5-29 19:58:59
[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해태가루비에서 원주시와 외국인투자기업 ㈜퓨어처 및 지비케이푸드㈜와 총 18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13년 지정된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이 12년 만에 모든 부지의 분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에는 총 6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자리잡게 됐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미화 2930만 달러(한화 약 410억 원), 누적 고용 인원은 312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총 매출액은 3073억 원이다.
문막 외국인 투자지역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2013년 원주시 문막 반계 일반산업단지 내에 특별히 지정한 구역(8만4083.1㎡)이다. 입주 기업에는 부지 임대료 감면과 함께 15년 간 취득세, 7년 간 재산세 전액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퓨어처는 세계최초로 'Non-GMO 효모 기반 카제인 단백질'을 개발한 기업으로 기존 카제인 단백질의 소화불량 문제를 개선한 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높게 평가된다.
㈜퓨어처는 해당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15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지비케이푸드㈜는 미국 내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의 계열사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케이(K)-푸드 열풍에 대응해 미국 내 H마트 매장에 유통할 한국 전통차를 생산하기 위해 30억 원을 투자한다. 공장 설립과 함께 20명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규헌 산단공 강원지역본부장은 “12년 만에 문막 외국인 투자지역 분양이 완료되는 뜻깊은 날이다” 며 “문막은 외투지역을 비롯해 여러 사업들이 함께 추진되는 작지만 강한 도시로 앞으로 지역 발전에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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