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위험 증가..20일부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10-20 19:50:42

-당초 11월 1일에서 10월 20일로 앞당겨 운영
-241개 기관 약 1600명 신속대응반 편성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산림청은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20부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을철은 단풍 관람, 등산객 증가 등에 따른 산행 인구가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최근 10년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 동안 연평균 39.4건의 산불과 13.9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10월 27일 ~ 11월 1일)가 있는 등 산불 대비 태세 확립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당초 11월 1일에서 10월 20일로 앞당겨 운영한다.

산림청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241개 기관에 약 1600명의 신속대응반을 편성한다. 또한 야간산불 진화가 가능한 헬기를 2대에서 6대로 확충해 24시간 산불 대응 능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소각으로 발생하는 산불을 근절하기 위해 수확 이후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에 대한 파쇄 지원, 산림 인접 지역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 대한 재처리 용기 보급 등 산불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가을철은 입산객 증가와 수확 후 영농부산물 소각 등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며 “산불위험에 철저히 대응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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