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세 지속..손씻기·기침예절 준수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8-22 19:04:00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최근 7주 연속 증가
-8월 중 유행 완화 예측..그러나 개학 앞두고 지속 모니터링 필요

[시사투데이 = 이지혜 기자]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수칙 실천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수는 올해 33주차(8.10.~ 8.16.)에 302명으로 26주차(6.22.~ 6.28.) 이후 7주 연속 증가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2024년~2025년 33주)

33주차 기준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은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4100명)의 60.0%(24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64세 18.4%(756명), 19~49세 9.9%(407명)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3주차에 31.5%(-0.5%p)로 지난 주까지의 증가 추세에서 소폭 감소했으나 하수 감시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26주차부터 완만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질병청은 33주차 입원환자 수 증가세 둔화 양상을 고려할 때 8월 중으로 유행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되나 개학으로 인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와 같은 큰 유행은 없이 이번 여름철을 보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같은 호흡기감염병 예방 기본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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