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 고국 안보현장 방문·산업 발전상 체험

[시사투데이 = 정인수 기자]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31차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고국방문단에는 최고령 참가자인 1세대 이북도민 이덕수 씨(85세), 뉴질랜드에서 교사 및 기자로 활동한 이혜원 씨(62세) 등 미국, 캐나다, 호주 등 6개국 20개 지역에서 각계각층의 국외 이북도민 43명이 초청됐다.

고국방문단은 16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조국의 안보 현장을 살펴보고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견학 등 산업 발전상을 체험한다.

또한 통일전망대에서 망향제를 열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픔을 달래고 출신 도별로 마련된 교류의 장에서 다양한 만남도 갖는다.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는 국외 이북도민의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내외 이북도민 사회의 친목과 결속 강화를 위해 1996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초청된 인원은 총 4627명이다.

행사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이북도민이 소통하고 연대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돼 왔다. 초청된 국외 이북도민들은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해외 동포 사회에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것에도 기여해 왔다. 

정경조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한반도에 자유·평화·통일이 찾아오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민간 외교관으로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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