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보호 '다국어 안전표지' 제작
정인수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10-09 18:32:21
국토부·노동부 맞손..건설현장 활용 지원
다국어 안전표지(국문)
[시사투데이 = 정인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국어 안전표지를 제작·보급했다.
다국어 안전표지는 “당신의 언어로 당신의 안전을 지킵니다” 라는 슬로건아래 외국인 근로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핵심 안전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국내 건설현장에는 고용허가제 17개국 근로자를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데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산업재해 예방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표지는 추락, 화재·폭발, 질식 등 5대 중대재해와 낙하, 협착, 감전 등 건설 현장에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10개 유형을 선정했다.
언어 장벽을 넘어 단순화·도식화된 그림으로 표현돼 외국인 근로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픽토그램과 이에 대한 다국어 번역문으로 구성했다.
국토부와 노동부는 건설협회, 건설안전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국어 안전표지가 내·외국인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출입구, 식당, 휴게실, 주차장, 안전교육장 등에 게시될 수 있도록 건설사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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