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대표, 내란수괴 尹에 충성 맹세…제 2의 내란선동, 위헌정당 해산 시간문제"

윤용 기자

koreapress77@naver.com | 2025-10-20 17:31:53

"헌정 파괴한 내란수괴를 민주투사·영웅인 양 칭송…명백한 내란 선동"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 윤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을 두고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당의 대표가 내란 수괴를 비호하며 응원하다니, 국민에 대한 심각한 배반 행위"라며 "이는 제2의 내란 선동이고 헌정 파괴 시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내란의 주범이자,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한 범죄자"라며 "이 무슨 해괴망측한 짓이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충격을 넘어 끔찍하고 참담하다. 그 정신세계가 참으로 잔인하다"며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쳐들어왔을 때 그 내란의 밤이 기억이 생생한데, 제2의 또 뭘 하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섬찟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음을 명심하시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이 내란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반헌법적 행위를 지속한다면 위헌 정당 해산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장 대표 면회 규탄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누구보다 법을 잘 아는 사람"이라며 "헌정을 파괴한 내란수괴 윤석열을 민주 투사인 양, 영웅인 양 칭송하고 있다.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대가 있었는데 장 대표 혼자 밀어붙였다고 한다. 윤석열에 대한 맹종이고 극우 정치에 대한 맹신"이라며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내란 선동이다. 어떻게 공당의 대표일 수 있나"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정감사 도중 윤석열 옥중 알현은 내란으로 상처 입은 국민에게 소금을 뿌린 망동이자 내란수괴 윤석열의 부활을 획책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기본 질서에 위배하고 내란 동조가 너무 자명하다"고 꼬집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장 대표가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를 '의병'이라고 지칭한 점을 들며 "공당의 대표는 내란 세력의 최전방 돌격대를 자임하고, 내란잔당은 해외에서까지 허위·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나라 안팎에서 준동하는 '국민의적'을 하나하나 솎아내 한 줌 남김없이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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