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쓰러진다' 광주·전남 온열질환·가축 폐사 확산

홍선화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7-03 17:59:38

[시사투데이 = 홍선화 기자] 더위에 쓰러졌다. 광주·전남에서 체감온도가 최고 35.5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

3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여름 들어 광주 14명, 전남 42명 등 총 5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하루에만 광주 1명, 전남 10명이 더위에 쓰러졌다.

전남에서는 83개 농가로부터 3만7천347마리 가축 폐사 신고가 접수돼 전남도 추산 5억3천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닭 3만2천409마리, 오리 3천980마리, 돼지 958마리 등이었다.

광주·전남 전역에는 지난달 27일부터 7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체감온도는 곡성 석곡 35.5도, 광양읍 35.4도, 보성 벌교 35도, 순천 황전 34.7도, 보성군 34.6도, 무안 해제 34.6도, 구례 34.5도, 광주 34.4도를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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