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서 만난 미성년자 9번 성폭행…50대 공무원 '구속'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07-03 17:40:21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미성년자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50대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3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로 충북 충주시 소속 공무원 A씨(55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월 부천시 원미구의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B양을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범행 중에 마주친 B양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B씨의 성범죄 정황을 발견한 B양 어머니의 신고로 수사를 시작했으며,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피의자 조사 등을 거쳐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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