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버이날 맞아 공약 발표..."부부 기초연금 감액·근로 노인 국민연금 감액 개선·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 시행"
윤용 기자
koreapress77@naver.com | 2025-05-08 16:45:58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흔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 세계 5위의 군사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그 기반에는 어르신들의 헌신과 피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하지만 산업화를 이끈 부모 세대, 어르신들은 거리에서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걱정하신다"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기초연금제 개편과 관련 "기초연금 부부 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며 "어르신 부부가 좀 더 여유롭게 지내시도록 돕겠다"며 "일하는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하겠다”며 “오히려 100세 시대 어르신이 일하실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특히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돌봄을 확대해 어르신이 동네에서 편하게 돌봄을 받게 하겠다.간병비 부담을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누겠다"며 "공공이 부담을 나누어 간병파산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며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을 약속했다.
또 △맞춤형 주택연금을 통한 노후소득 안정 △공공신탁제도 도입 △경로당 및 노인여가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안전통학지킴이, 안심귀가도우미 같은 공공일자리를 늘리고 어르신 체육시설도 더 많이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이제는 가난과 외로움이 아니라 헌신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필요하다. 어르신의 노후를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가 진짜 선진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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