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日 총리와 통화…"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서 미래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

윤용 기자

koreapress77@naver.com | 2025-06-09 15:35:00

일본 외무성, "한·일 정상은 납치문제 포함해 대북 대응 긴밀히 공조"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일 만인 9일 정오부터 약 25분간 이시바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일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한·일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 따르면 한·일 정상은 납치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일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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