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30대 남성, 어머니·할머니에게 흉기 휘두르고 투신 숨져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 2026-02-02 15:24:54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분당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 A씨가 50대 어머니 B씨와 80대 할머니 C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투신해 숨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이 수습됐다.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친 B씨와 C씨는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에서 A씨와 B씨, C씨 등 일가족 3명이 함께 거주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경찰은 A씨의 다른 친척으로부터 "가족 간에 문제가 생겼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친척 등 주변인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평소 A씨의 병력이나 가족 간의 불화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들이 치료 중인 만큼, 건강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진술을 확보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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