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 잇는 '목포보성선' 개통식…"전남 남부권 이동권 강화"

이용운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9-26 14:45:52

개통식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 이용운 기자] 26일 전남 목포와 보성을 잇는 철도(목포보성선) 개통식이 신보성역에서 열렸다.

목포역에서 신보성역까지 임시 열차를 왕복 운행해 도민들이 정식 개통(27일)에 앞서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목포보성선은 임성리역에서 영암역, 해남역, 강진역, 전남장흥역, 장동역을 거쳐 신보성역까지 연결하는 총길이 82.5㎞ 단선전철이다.

총사업비 1조6천459억원이 투입됐으며 2002년 첫 삽을 뜬 지 23년 만에 완공됐다.

목포에서 보성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2시간 16분에서 1시간 10분대로 단축된다.

그동안 철도 이용에서 소외됐던 영암, 해남, 강진, 장흥 등 전남 남부권 주민과 완도, 진도 등 도서·내륙 지역민도 기차를 타고 서울과 부산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보성∼순천 구간 전철화까지 마무리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2시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부권 주민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관광객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포보성선이 전남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 균형성장을 이끄는 희망이 되도록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투데이 / 이용운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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