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주례여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08-27 14:22:55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부산고등학교와 주례여자고등학교가 교육부 선정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고와 주례여고가 교육부 심사를 통과해 자율형 공립고 2.0(이하 자공고 2.0) 신규 지정 학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자공고 2.0은 인구 감소 등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교육 활성화와 교육을 통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목표를 두고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장군의 '부산장안고'와 서부산권 원도심 지역의 '경남고'가 자공고 2.0에 선정된 바 있다.
부산고는 국가 해양수도 전략 및 해양수산부 이전 정책과 발맞추기 위해 '해양·생태·AI 융합 교육과정'을 구축해 해양 AI융합과정, 기후환경리더 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주례여고는 지역 문화예술 기관, 콘텐츠 산업계와 함께 '문화예술·디지털콘텐츠 융합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K-콘텐츠 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주례여고는 지난 4월 동서대, 사상구청, 6월에는 BNK부산은행조은극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예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제반 조건을 갖춘 상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자공고 2.0 학교 추가 지정이 아니라, 부산 교육이 미래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부산고와 주례여고가 각각 해양수도와 문화예술도시라는 지역 전략과 연계해 새로운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전략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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