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가 주차장서 20대 여성 차량-벽 사이에 끼여 중태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6-02-04 10:19:18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과 벽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기어가 후진에 놓인 상태에서 차량이 뒤로 밀리며 주차 방지턱을 넘어선 것이 화근이었다.
4일 부천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사람이 차와 벽 사이에 끼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 구급대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A(29)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 소유의 소형 SUV 차량은 기어가 후진(R)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기 위해 하차한 사이,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주차 방지턱을 넘어 벽 쪽으로 몰아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주차 방지턱에 걸려 있던 상태에서 트렁크가 열리자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며 밀려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차량과 벽 사이에 끼이면서 질식해 뇌를 크게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CCTV 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운전자의 과실 여부나 차량 결함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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