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생 올해부터 학생부 온라인 직접 제출

홍선화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8-15 13:18:46

‘대입지원용 학교생활기록부 신청 서비스’ 시스템 구축

[시사투데이 = 홍선화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대입지원용 학교생활기록부 신청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학 입학생 선발을 위해 활용되는 대입전형자료(학생부)는 그간 고교 3학년 학생 및 졸업 후 8년 이내의 졸업생은 소속 고등학교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으로 학생부를 생성·검증해 대학에 제공해 왔다. 

그러나 고등학교 생성 대상이 아닌 고교 졸업자의 경우 개별로 대학에 학생부 출력물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고등학교에서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대입전형자료도 생성해야 하는 업무 부담이 있었다. 

이번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2004학년도 이후 고교 졸업자는 나이스를 통해 본인의 학생부를 직접 온라인으로 생성·검증해 대학에 제출할 수 있게 됐다.

대입지원용 학교생활기록부 신청 서비스 업무 처리 흐름도

본 시스템은 나이스가 도입된 이후 전산화된 학생부 자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나이스에 자료가 있는 2004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2005년 2월 졸업, 만 38~39세)부터 2020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2021년 2월 졸업, 만 22~23세)까지 총 17개 학년도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이 되는 고교 졸업자 중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출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원서접수 전 신청기간 내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수시 모집은 8월 25일부터 9월 5일 오후 6시까지, 정시모집은 12월 16일부터 12월 26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완료 시 부여받는 ‘자료 제공 인증번호’(16자리)를 대입 공통원서 접수 시 입력하면 신청한 자료가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출된다. 

교육부는 “이번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성인 대입 지원자는 대입지원용 학생부를 생성부터 대학 제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대학은 지원자의 자료를 온라인으로 직접 수신 관리해 지원자 및 대학 입학 담당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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