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교 1·2·4·5학년 대상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7-23 11:15:52
예방 중심의 접근 통해 아동의 구강 건강 체계적 관리
건강검진 후 잇솔질 교육 모습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 이한별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시가 초등학교 1·2·4·5학년 아동 약 24만명을 대상으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단순 치료 중심이 아닌 예방 중심의 접근을 통해 아동의 구강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는 1·4학년을 대상으로, 올해는 1·2·4·5학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구강검진과 생활 습관 교육을 비롯해 불소도포 등 예방진료를 제공한다.
기본진료비는 4천720원으로 학기당 1회씩 최대 6회(3년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차상위계층 및 의료급여대상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6월 말 기준 서울시 내 치과 병의원 899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1만2천여명의 초등학생이 검진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2027년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2026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채널로 사업 안내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이의 치아 건강은 평생 건강의 시작"이라며 "아동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지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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