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사내 대학원 생긴다..'LG AI 대학원' 9월 말 개교

홍선화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8-24 11:19:36

교욱부, 석사과정 ‘LG AI대학원’ 설치 인가

[시사투데이 = 홍선화 기자] 엘지(LG)그룹에 인공지능(AI) 대학원이 오는 9월 30일 개교한다.  

교육부는 ㈜LG 경영개발원 에이아이(AI)연구원이 신청한 사내대학원인 ‘LG AI대학원(석사과정)’의 설치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사내대학원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직접 설치·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사내대학원을 졸업하면 대학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전문대학 또는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시설인 사내대학만 설치할 수 있었다. 올해 1월에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사내대학원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사내대학원 제도 도입에 따라 현장에서 필요한 고급 기술 중심의 교육과 학문적 연구를 결합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첨단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역량과 학문적 기반 겸비한 실전형 AI 인재 양성 목표로 설계

이번에 교육부가 인가한 LG AI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사내대학원으로 각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는 업무 영역인 도메인(domain) 지식과 AI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9월 30일 개교한다. 

개교 후 인공지능학과 석사학위 과정 입학생 30명을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은 인공지능학과 석사학위 과정에 이어 박사학위 과정에 대한 설치계획서도 교육부에 제출해 추후 박사학위 과정 설치 인가에 대한 심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 인재를 기업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으로 직접 양성할 수 있는 사내대학원 제도의 시행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새로운 인식 체계(패러다임)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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