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고창·부안, 농식품부 주관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사업' 선정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10-10 10:33:07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 무주군·고창군·부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26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5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APC는 기존의 선별·저장·포장 기능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선진화한 유통 시설이다.

정밀 선별시스템, 자동 제어 관리시스템, 예측형 출하 관리 기능 등으로 농산물의 대량 출하나 물류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선정 사업지는 무주군 2곳(29억원), 고창군 1곳(5억원), 부안군 1곳(24억원)이다.

무주군은 사과 전용 스마트 APC를 추가로 구축해 과실 선별 능력을 32%에서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간 선별 시설 부족으로 무주 사과가 타지역 사과로 둔갑해 출하되던 문제를 해결하고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부안군은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맛과 품질은 정상 제품과 차이가 없는 '못난이 농산물'을 절단, 가공 형태로 상품화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창군은 애플 수박 농가에 선별기를 도입, 다른 지역에서 수박을 선별해오던 애로를 해소한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스마트 APC가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농산물 유통의 도약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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