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여름철 산불 적극 대응..진화 헬기·차량 이동배치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08-30 10:55:11
29알 '여름철 산불 대응을 위한 관계관 회의' 개최
지난 7월 산림청 산불진화헬기와 공중진화대 등이 폭염속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산림청은 최근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여름철 가뭄이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산불 대응을 위한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강원 삼척시에서 1987년 산불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인 33.5헥타르(ha)의 산불이 발생하며 여름철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지방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국립산림과학원 등 기관별 가용할 수 있는 산불진화자원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운용 방안과 산불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여름철 강수량 등 누적 강수일수를 고려해 강원 영동지역에 국가산불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검토하고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지역에 산불진화 헬기, 진화 차량을 이동 배치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여름철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산불방지인력과 진화 헬기를 운영하지 않는 기간으로 산림청이 보유한 인력과 자원만으로 산불에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적절하게 배치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